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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하)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불안해요._ 불안을 줄이는 방법은 '앎'

by 우바우 2021. 7. 21.

상편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불안의 이유와 불안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불안에 대한 정의를 아셔야 이번 상편에 대한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되니 안 읽으셨다면 잠시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상편(링크)

 


 

 불안 알아차리기.

자, 이제 선생님의 상황에 맞춰서 풀어보도록 해볼까요.

선생님은 본인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거나, 부모님과 있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 것, 죽음에 대한 실존적인 생각, 올바른 양육에 대한 불안 등 이것 말고도 다양한 파생적인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이는 현실을 인지하고 문제점이 생긴 순간이에요. 문제점이 생겼다는 것은 무지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앎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여, 문제점이 사라지는 순간 불안과 공포도 사라지겠죠.

 

 

♣ 짧은 시간

부모님과의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함께 나누어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부모님과 추억을 많이 쌓아 시간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비교를 통해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니 관점을 바꾸던가, 아니면 상대적 양을 변화해야 합니다)

 

♣ 건강

건강에 대한 불안은 정기검진을 잘 받고 꾸준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당연한 거예요. 하지 않으면 계속 불안하고, 행하여 점점 명확히 알아 가면 불안이 줄어들어요.

 

♣ 아이의 성장

그럼 [아이를 올바른 사람으로 잘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아주 당연한 것을 행하면 됩니다.

 

공부하세요. 아이를 위해. 나아가 본인을 위해서요(말은 쉽죠..ㅠㅠ 하지 않더라도 계속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니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려면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주아주 당연한 건데, 본인은 아이를 위해서 공부를 안 하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 공부도 안 하면서, 아이를 다그치며 “공부해라”, “책 읽어라” 말합니다.

 “지금 당장 아이에 관한 책을 사서 읽고, 부부교육을 받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자녀교육을 받으러 다니세요.”라고 하는 거랑. 아이한테 “공부해라 책 읽어라”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닮습니다. 

“교육받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습니다.”라고 말할 건가요? 아이에게 초등학교 수학 문제 풀었으니 이제 공부 안 해도 된다고 말할 건가요? 아니면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할 건가요?

계속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평생을요. 하다가 멈추어 숨을 고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정리하면, 선생님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이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됩니다. 안 좋은 모습을 고치려고 노력을 한다면, 아이는 안 좋은 것을 닮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안 좋은 모습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닮습니다. 그런 태도를 가진다면 불안하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죠. 왜냐면, 분명 성장하고 나아져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아니까요.

 

♣ 천천히 하기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틈틈이 그냥 생각날 때마다,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영상이나 인터넷 떠도는 글을 보기로 시작을 해보세요. 그러다가 좋은 책을 발견하면 책도 사서 읽어보고,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에 문답도 해보세요. 한 번에 오프라인 강의를 찾아 헤매거나, 어디서 읽은 좋은 글귀를 바로 가족에게 적용하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평생 해야 하니까요.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알아차리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