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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살아가면서 잊혀져 가는 친한 친구. 그 공허함은 어떻게 극복 할까?

by 우바우 2021. 7. 30.

멀어진 친구사이로 인한 공허함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한때 정말 친했던 친구와 서로 바빠지면서 타이밍이 잘 맞지않다보니 연락이 점점 뜸해지면서 멀어지게 됐습니다. 더는 그 친구가 정말 친한 친구인지 물음이 생깁니다...

 

이런 친구들이 한 두명 늘어가다 보니 인간관계 자체에 대한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감정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공허함 극복 방법

선생님은 친했던 친구들이 점점 멀어지는 과정에서 공허하고 외로움을 느끼시는군요. 그럴 수 있습니다. 관계가 좋았다면, 추억이 많고 그리운 사람이라면 그 허전함은 더욱 크겠죠. 이러한 감정들은 어떻게 하면 극복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죠. 몇 가지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 첫 번째, 비워졌으니 채워 넣기.

우리의 삶은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오랜 친구가 추억도 많으니 아쉬움도 크겠지만 지금부터 다른 소중한 누군가로 채워 보세요. 다행스럽게도 우리 뇌는 시간이 지나면 감정도 기억도 왜곡이 되면서 희석하게 마련입니다. 지금의 공허함과 외로움이 일상생활을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롭거나 힘들진 않을 거예요. 만약 그 정도라면 심리치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 두 번째, 비워진 자리를 받아들이기.

이 두 번째 방법이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선생님도 잘 아시다시피 한 개인의 삶은 많으면 100년을 살아요. 우주의 나이로 봤을 때 찰나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인간은 고사하고 지구의 크기도 우주의 비하면 먼지라고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로 작습니다.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음이 당연하듯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누구나 일반적인 일 vs 나만의 특별한 일

살아가다가 헤어짐이 있어 공허하고 외로운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물론 선생님이 이런 글을 쓴 것 자체가 다른 누군가보다 심각하게 공허함을 느끼고 삶의 화두로서 글을 남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선생님이 ‘나만의 특별한 사항이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일반적인 것이 특별하게 되어버린 이유를 찾아 치유해야 합니다. 아니면 이런 관계가 세상 사람 누구나 겪는 보편적이라 판단된다면, 극복할 힘이 생길 거에요.

 

다리가 잘린 사람에게 걷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기에 걷는 방법들을 찾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걷다가 문틈에 발을 찍혔다면 잠깐 아프고 다시 걸을 수 있을 테니까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관계의 만남과 소멸은 죽기 전까지 겪는 일반적으로 누구나 겪는 일이며, 그 일이 선생님에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고된 스트레스라면 심리상담을 받아 그 원인을 찾아 치유해야 합니다.

 

소중한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좋은 마음에서 생긴 걱정거리인 만큼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마음이 다른 누구에게도 이어지길 바라며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