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상담

약속을 자주 어기는 사람. 만만하게 보나? 상대방은 나의 거울입니다.

by 우바우 2021. 7. 3.

 

약속안지키는 사람의 심리는 먼가요구체적인 날짜와 시간를 잡아 약속을 했는데 약속당일 갑자기 본인이 더 급한약속있다고 취소하거든요 한, 두번이 아닙니다. 뿐만아니라 상대방이 약속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그 급한약속이 갑자기 예견하지 못해 발생된 상황도 아닙니다 (진짜 갑작스럽게 발생되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최소 하루이틀전에 사정이 있어 다음에 미루자고 하면 저또한 시간활용을 잘하게 되는데 한마디 사과없이 당일에 취소 통보하는데 너무 화가납니다이런 사람의 심리를 진짜멀까요? 절 만만하게 보는건가요신뢰가 안되는 사람과의 관계는 향후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라도 화가 날 것 같습니다. ‘나를 만만히 보나?’ ‘ 나를 무시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계를 재정립 하긴 위한 고민은 매우 합리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아마 많은 분이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았나 싶어요.

 

 비슷한 경험이지만 다르게 생각하기.

시간이 지나 심리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3(인간, 공간, 시간)에 의해서 우리는 절대 같아 질 수 없는데도 매우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상대방이 약속을 깨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빈번히 발생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상대방 요인과 본인. 이렇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관계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겠죠? 상대방이 변하거나 본인이 변하거나. 근데 엄밀히 따지면 확실한 해결책은 딱 한 개만 존재합니다. 바로 작성자 본인이 변하는 것. 이 방법 이외에는 없어요. 대방이 변하는 것은 기우제를 지내는 것과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있으나 유의미하지 않은 확률이기에 거기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질문과 답변

이런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알 필요가 없습니다. 알 수도 없고요. 상대방을 알고 싶다는 것은 상대방을 컨트롤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사용설명서 같은 목적이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대방을 컨트롤이 불가하니 괜히 에너지 소비를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도 컨트롤이 안 되잖아요?

 

절 만만하게 보는 걸까요?

그렇게 느꼈다면 웬만하면 맞습니다. 만만하게 보는 거죠. 근데 만만하게 보는 마음은 어디서 출발을 할까요? 상대방의 행동 때문에 오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가 그렇게 의식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만약, 친구와 지나가다가 모기가 친구는 안 물고 본인을 물었다고 했을 때 모기가 질문자님을 무시한 것일까요? 악한 감정을 가지고 물었을까요?

무시했던, 일부로 악한 감정으로 했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 자리에 내가 있었고 모기는 반응해서 나를 물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겁니다.

 

여기서 요지는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은 질문자님의 반응에 반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피하던, 아니면 다르게 대응을 하던, 그건 질문자님의 역할입니다. 같은 행동 하면 상대방도 똑같이 계속 무시할 겁니다.

 

 신뢰가 안되는 사람과의 관계는 향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질문자님의 약속을 깨는 이유가 다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깬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참 신뢰가 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신뢰가 안 되는 사람은 질문자님에게만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느끼기에 신뢰가 없는 사람은 당연히 만날 이유가 없고, 반대로 모두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은 계속 만나야겠죠.

그렇다면 질문자님의 관계에서만 신뢰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유가 있겠죠. 상대방은 나의 거울입니다. 즉, 반응에 결과물이기에 질문자님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사람을 배척하거나. 아니면 성장을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여기서 중요하게 살펴볼 문제는 질문자님에게만 신뢰가 없는 사람입니다. 모두에게 신뢰가 없는데 굳이 애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질문자님이 변해도) 반응은 한결같을 테니까요. (만약 주변에 더 소중한 사람이 많으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이 조금은 해결되었으면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주님의 굽어살핌이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