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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심리상담 받으려면 어떻게? 심리상담 받으려면 이렇게!

by 우바우 2021. 5. 18.

심리상담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느 순간 제가 사람과 만나는 걸 무서워하고 피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까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의 초기 증상과 유사한 듯합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길을 걸어갈 때도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 같고, 내가 하는 모든 말이 사회적 규칙에 어긋나는 것 같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유 없이 창피한 기분이 들어서 괴롭습니다. 제 괴로움의 90퍼센트 이상이 '사람들이 내 이런 모습을 보고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와 연관돼 있다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를 만나서 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심리상담소를 가야할지, 정신과에 가야 할지부터 그냥 무턱대고 찾아가서 상담하고 싶다고 말하면 바로 들어가서 내 고민만 말하고 끝나는 것인지, 전화로 '대인기피증 상담받고 싶은데 언제 가능하고 가격이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봐야 하는지 갔다가 성의없는 대처만 받고 돌아오는 건 아닌지, 그 사람이 실제 전문가인지 아니면 누구나 딸 수 있는 자격증을 지닌 사기꾼인지, 심리 검사를 요구하면 비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치료는 1회성인지 아니면 지속적인지, 그래서 가격은 얼마인지...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상담 받으려면 어떻게?

네. 장문의 글을 봐도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작성을 해주시니 최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작성자님의 질문의 요지를 추려 보겠습니다.

  • '사람들이 내 이런 모습을 보고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으로 불편해서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
  • 심리상담을 받을까? 아니면 정신의학과를 가서 약물을 복용할까?
  • 심리상담의 가격은 얼마인가?
  • 심리상담을 하러 갔다가 별 득 없이 시간과 비용만 들면 어떡하나?
  • 훌륭한 상담사 구별법은?
  • 심리검사 비용은?
  •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일회성? 아니면 장기적?)

 심리상담 받으려면 이렇게!

 

♣심리상담 vs 정신의학과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면 본인이 말하길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라 했으니 말씀드리는 거예요.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된다면, 신경안정제를 먹고 병행해도 괜찮지만 그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

 

♣상담 비용과 시간

상담은 주 1회에 10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개인 상담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교수님급으로 받으면 10에서 20만 원 까지도 하니까. 조금 알아보시고 상담을 받아 보시면 됩니다. 횟수는 단기 5회에서 보통 10회 정도로 보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오랜 시간 상담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검사 비용

심리 검사는 필요한 검사를 하는데 가격은 센터마다 틀리지만 5만 원으로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한 검사가 있고 더 저렴한 검사가 있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검사도 있고요.

 

♣훌륭한 상담사란

훌륭한 상담사와 상담을 하고 싶으시면 유명한 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하시면 됩니다. 그럴 가능성이 크죠. 단, 유명하고 훌륭한 상담사 선생님도 100%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담자 요인이 매우 중요하기에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기꾼 피하는 방법

심리상담전문대학원을 나오신 분,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이라면 전부 일반인보다 좋은 자질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스님 중에는 땡중이 있고, 목사 중에는 사기꾼이 있고, 경찰 중에는 부패한 인간이 있듯이 상담사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맞지 않으면 다른 상담사를 찾아서 치료될 때까지 행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한 선생님 당 5회 이상은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1회하고 맘에 안 들었다고 해도 그분이 정말 딱 맞는 선생님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심리상담 진행

상담의 진행은 우리가 골절되었을 때 외가에 가서 치료를 받는 거랑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1.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 = 마음의 상처를 알아차렸다.

2. 병원에 간다 = 상담소로 간다.

3. 면담한다. = 접수 면접을 한다.

4. 엑스레이를 찍는다(진단명 확인-> 정확한 치료 목표 수립) = 심리검사를 한다.

5. 수술을 한다(용한 의사가 있고 돌팔이가 있다). = 상담한다.

6. 1~2개월이라는 시간을 통해 뼈가 붙는다. = 상처의 깊이에 따라 상담이 길어진다.

 

♣심리상담의 시작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으니 저렴한 상담소를 찾아서 시작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대학교상담소, 청소년상담소, 전화상담 등 먼저 행해보세요. 고민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분명한건, 상담을 받으면 나아진다는 겁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요. 변화하고 싶다 입으로 말해도 결국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에 변하지 않는 겁니다.

 

작성자님이 제 글을 읽고 행하지 않는다면,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거나 같아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만 하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글을 작성한 것처럼 상담소를 두드리신다면 분명 변하실 겁니다. ^^ 작성자님과 잘 맞는 상담사를 만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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